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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엄마 주식 사주세요

by news28993 2026. 2. 11.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사교육'은 일종의 성역과도 같습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 아이만 뒤처질까 봐 불안해서 쏟아붓는 사교육비는 가계 경제를 멍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저자 존 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사교육비는 아이를 부자의 길에서 멀어지게 하는, 부를 파괴하는 지출이다."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주식 투자의 진정한 의미와 자본주의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사교육의 늪: 획일화된 '월급쟁이'를 만드는 공장

많은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학원에 돈을 쏟아붓지만, 저자는 이것이 오히려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정답만 찾는 아이는 모험할 수 없다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병들게 합니다.

  • 첫째, 창의성의 말살입니다. 정해진 답만 외운 아이들은 남들과 똑같은 생각밖에 하지 못합니다. 정답이 없는 실전 사회에 나오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가 됩니다.
  • 둘째, 홀로서기의 실패입니다. 부모가 짜준 스케줄대로 움직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결정력을 갖지 못한 채 부모의 그늘에 머무르려 합니다.

이제는 다름을 인정하고 엉뚱함을 응원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남을 따라가는 '1등'이 아니라, 자기만의 길을 가는 '유일한 존재(Only One)'가 되어야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 월급쟁이가 아닌 '자본가'의 삶을 가르쳐라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자영업을 하든 회사를 차리든, 내가 주인이 되어 '확장성'을 가져야 합니다. 월급쟁이는 회사가 아무리 잘 되어도 내 몫이 한정되어 있지만, 자본가는 수익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를 전부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귀하게 여기는 경제 교육

부모는 아이에게 돈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말만 하면 다 되는 환경"은 아이의 경제적 창의성을 죽입니다. 자녀에게 학원비 대신 주식을 사주며, 그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벌고 세상에 기여하는지 대화하는 것이 살아있는 경제 수업입니다. 돈이 많으면 내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돈을 천하게 여기는 이중적인 태도를 버리고, 아이가 경제적 주체로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3. 남에게 부자로 보이기 위해 가난해지지 마라

한국 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는 남의눈을 의식하는 소비입니다. 비싼 가방과 옷으로 부자처럼 보이려 노력하지만, 정작 그 지출은 자신의 부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저자는 특히 사교육비를 '가장 쓸데없는 지출'로 꼽습니다.

자식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걸고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불행입니다. 이제는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노후 준비를 마쳐야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며, 그 남은 여력으로 아이의 자본가적 소양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4. 주식 투자는 '동업'이지 '도박'이 아니다

한국에서 주식은 흔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에서는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의 지분(Equity)을 갖는 주인, 즉 동업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주식 투자의 성공 비결: 마켓 타이밍을 버려라

많은 이들이 정보를 선점해 잽싸게 사고팔아 돈을 벌려합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좋은 기업을 골라 오래 들고 있는 것입니다.

  • 경영진의 자질: 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영진의 철학을 확인하십시오.
  • 적정 가격: EPS, PER, ROE 같은 지표를 통해 거품이 낀 가격은 아닌지 판단하십시오.
  • 여유 자금: 절대 빚을 내서 투자하지 마십시오. 커피 한 잔, 택시비 한 번 아낀 여유 자금으로 투자해야 시장의 흔들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장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위험을 완화하는 '분산'의 기술

주식 투자의 위험을 줄이려면 세 가지 분산이 필요합니다.

  1. 업종의 분산: 15~20개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십시오.
  2. 지역의 분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투자하십시오.
  3. 시간의 분산: 한 번에 몰빵하지 말고,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십시오.

결론: 자녀의 계좌에 '시간'과 '희망'을 심어주는 법

<엄마, 주식 사주세요>는 자녀를 둔 부모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비록 저자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을지라도, 그가 역설하는 주식 투자 철학'과 경제 교육의 방향성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곱씹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투기를 피하고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태도, 그리고 사교육이라는 소모적인 전쟁에서 벗어나 자본가로 거듭나려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문제를 잘 푸는 기계가 되라고 강요하는 대신, 세상을 바꿀 기업의 주인이 되는 기쁨을 알려주십시오. 그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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